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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통도사 홍매화
2014/03/05 13: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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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사한 빛깔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이 매화다. 매화를 들여다보고 향기를 맡다 보면, 추위 속에서 일찌감치 ‘탐매 행각’을 벌였다는 선인들의 마음이 헤아려진다.

 

 양산 통도사엔 이름난 홍매 세 그루가 있다. 고찰 통도사의 봄빛을 압도하는 꽃나무들이다. 극락전 옆에 두 그루(수령 300년 추정)가 있고, 영각 앞에 한 그루(350년 추정)가 자라고 있다. 극락전 옆 두 그루 중 하나는 매우 연한 분홍색(홑겹 담홍매), 하나는 진한 분홍색(여러겹 만첩홍매)이다. 영각 앞의 매화는 둘을 섞은 듯 중간 분홍색을 띤다.

 

 홍매화가 피는 이맘때 전국의 사진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양산 통도사다. 이유가 무엇일까? 홍매화는 통도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볼 수가 있지만, 홍매화의 동양미와 색감이 절의 기와나 창살, 탑 등에 조화가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번주 부터 절정을 이룰 것이니 홍매화의 아름다움을 가족과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유승철 기자 (news@phototimes.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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