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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꽃뱀으로 "허위보고 징계까지"
2017/12/10 06: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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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jpg▲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꽃뱀으로 몰린 성폭행 피해자를 만났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샘 성폭행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10월 29일, 한 포털사이트에 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글이 올라왔다.

4개월간 세 번에 걸쳐 직장 동료와 상사에 의한 성폭력을 겪었다는 김지영(가명) 씨. 인테리어 전공인 지영 씨는 '한샘'에 취직해 동기들과 떨어져 홀로 본사에 발령 받았다.

그런 그녀에게 교육 담당자 강계장은 힘이 되어주었고 고마운 마음에 술을 한 잔 사겠다고 제안했다. 회식자리에서 '화장실 몰카'를 찍혔을 때 도움을 준 사람도 강계장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처음 경험한 일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지영 씨는 이틀이 지난 뒤 경찰에 신고했고 회사 법무팀에도 이 사실이 알려졌다.

강계장은 해고처리가 됐는데 다음날 인사팀장이 만남을 요쳥했다.

지영씨는 "인사팀장이 강계장의 처벌을 계속 고집하면 저를 무고로 맞고소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회사는 두 사람 다 해고하는 건 물론 절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를 계속 다니고 싶었던 지영씨는 결국 인사팀장의 진술번복요구와 강계장의 고소취하요구를 들어줬다. 

그러나 두 달 뒤, 지영씨는 인사팀장으로부터 또 한 번 성폭력의 위험에 처했다가 이를 어렵게 모면했다. 

회사는 이 사실을 알고도 두 달간의 휴직을 권고했고 그 사이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지영씨가 꽃뱀으로 몰린 것이다. 결국 지영씨는 억울한 마음을 담아 포털사이트에 사연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회사 입장을 들으려 했다. 

하지만 답변은커녕 담당자를 만날 수조차 없었다. 

일주일 뒤 서면 답변이 왔는데 "지영씨의 징계사유는 허위보고다. 표기가 잘못 됐다"고 설명했다.

[ 유성경 기자 (news@phototimes.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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