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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2기 명단으로 살펴본 ‘벤투 축구’
2018/10/16 17: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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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jpg▲ 파울루 벤투 감독.
 
벤투호 2기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명단의 면면은 지난 1기 당시보다 더 큰 눈길이 쏠렸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평가전 소집 명단을 감독 부임 10여 일 만에 발표한 바 있다. 선수들에 대해 간단한 파악조차 하기 빠듯한 시간이었다. 1개월 넘게 주어진 이번 명단 발표에 자연스레 시선이 집중됐다. 곧 있을 우루과이와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벤투호의 색깔을 가늠할 수도 있다. 

지난 8월 27일 발표된 국가대표팀 명단은 대다수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멤버들로 채워졌다. 이외에도 김민재, 윤석영, 남태희, 지동원 등은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었다. 벤투 감독이 새롭게 등용한 이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김문환과 황인범뿐이었다.  

한국 축구가 생소할 벤투 감독에게 10여 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이에 지난 9일 평가전은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상견례’ 정도로 여겨졌다. 이에 이번 2기 명단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일 2기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의 선택은 ‘변화’보다 ‘안정’이었다. 1기 멤버에서 지동원, 주세종, 윤영선, 송범근만이 제외됐다. 지동원이 소속팀에서 얻은 부상으로 빠지고 송범근은 조현우의 부상에 따른 대체멤버였음을 감안하면 감독이 의도한 교체는 2명뿐이었다. 

이들의 빈자리는 석현준, 구자철, 이진현, 박주호, 박지수, 조현우로 채워졌다. 석현준과 조현우는 지동원·송범근을 대체하는 이들이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이번 명단에 대해 “대대적인 실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대회,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 위주로 발탁한 보수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부터 성향 자체가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박주호는 안정을 추구하려는 벤투 감독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선발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경험이 많은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온 선수들이다. 

구자철은 전현직 주장인 기성용(A매치 106경기), 손흥민(A매치 72경기)에 이어 가장 많은 A매치 출장 경험이 있는 선수다. 이들 이전에 잠시 동안 주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들에 다소 미치진 못하지만 박주호 또한 오랜 기간 유럽무대에서 활약했고 월드컵, 아시안컵 등 대표팀에서 굵직한 대회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벤투 감독의 시선은 오는 1월 아시안컵을 향해있다. 아시안컵 이전까지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우루과이·파나마 2연전을 포함해 4경기뿐이다(아시안컵 직전 친선경기가 1회 정도 잡힐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벤투 감독은 안정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표팀 부임 기자회견과 이번 명단 발표 현장 모두 아시안컵에 대해 언급했다. 

대표팀 명단에 안정적인 선택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9월 김문환·황인범에 이어 박지수와 이진현이 생애 최초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그간 벤투의 선택을 받을 새얼굴로 여러 선수가 물망에 올랐지만 박지수·이진현은 신선한 선택이었다. 김환 위원은 “예측하기 어려웠던 선발”이라면서 “당장 이들이 주전을 꿰차긴 쉽지 않겠지만 발탁만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멤버가 대거 유지되면서 대표팀에서 선보일 벤투 축구의 색깔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벤투호는 지난 2연전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수비진에서 빌드업을 하다가도 전방으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거나 필요하다면 한 번에 양 측면으로 연결되는 롱패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점유율과 역습, 어느 한 쪽에 치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은 “전술도 과거처럼 중앙에서 볼을 돌리기보다 측면 활용을 활발히 하는 색채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선수들의 특성이 더 상세하게 파악됐기에 벤투 감독의 색깔이 더욱 과감해질 수는 있겠다”고 내다봤다.
[ 유승철 기자 (phototimesnew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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