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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몰카 사건, 한 번이라도 ‘거래’ 됐다면 그 영상 반드시 풀려…
2020/06/05 17: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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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jpg▲ 몰래카메라 매장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6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반적인 화장실 동영상이 아니고 연예인 동영상이 필요했을 수 있다. 사이버 공간상에서는 연예인 동영상, 성적인 동영상이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사고 팔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금전적 목적이라면 n번방 못지않게 엄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데도 설치돼 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둬야 하고, 이걸 웹하드나 채팅 사이트에 유포시키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수한 KBS 몰카 사건 용의자에게 여죄가 있을 수도 있음을 언급한 발언이다. 초기 단계인 만큼 폭넓은 수사는 분명 필요하다. 용의자가 다른 화장실에도 몰카를 설치했는지, 과거에도 설치한 적이 있는지 등은 수사 기관을 통해 밝혀질 사안이라 먼저 온라인, 웹하드, SNS나 채팅 사이트 등을 통해 이미 유출된 연예인 화장실 몰카가 있는지를 확인해봤다.

이 부분에서 일요신문이 접촉한 성인콘텐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국산 연예인 화장실 몰카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상당한 고가로 개인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한다. 한 성인콘텐츠 전문가는 “한 번이라도 거래가 됐다면 그 영상은 반드시 풀린다”며 “그걸 고가에 구입한 사람이 자신한테 이런 게 있음을 자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교수는 “다크웹에서는 ‘화장실 몰카’라는 섹션이 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성인콘텐츠 전문가들도 인정했다. 또 다른 성인콘텐츠 전문가의 설명이다.  

“생각보다 화장실 몰카는 오래됐다. 지금과 같은 몰카 장비가 나오기 전에 화장실 옆 칸에 숨어 몰래 화장실 아래 빈틈으로 디카로 들이대 찍는 몰카범들도 있었다. 그만큼 오랜 기간 유통돼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몰카 기기가 좋아져 찍기가 더 쉬워지면서 그런 범죄는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그런 짓을 하는 변태들의 상당수가 유통보다는 개인 수집 목적이라는 점이다. 지금은 웹하드에서 몰카와 리벤지포르노가 다 사라지고 다크웹 등으로 숨어들어서 유통되고 있다. 그런데 거기서도 국내 연예인 화장실 몰카가 돌아다닌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문제는 성착취물들이 공유되는 n번방 같은 공간이다. 텔레그램 등 보안이 철저한 채팅 사이트를 통해 비밀리에 연예인 화장실 몰카가 돌아다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영역은 성인콘텐츠 전문가들도 잘 모른다. 다만 아직까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피해자들이나 관련 시민단체, 그리고 수사기관 등을 통해 연예인 화장실 몰카가 유통되는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1월 ‘박사방’에서 연예인 몰카 관련 대화가 오고갔다. ‘박사’ 조주빈이 “연예인 몰카는 많다. 연예인 A 몰카 찍다 걸린 사람도 우리가 돈 주고 부탁했다”며 “이전에 해 본 적이 없던 사람이라 미숙하게 해 놓고 걸린 거다”라고 얘기했다는 내용이 위키트리를 통해 보도됐다. 몰카를 촬영해 온 데 대한 보상으로는 “후불이다. 몰카 성공하면 그때 단가로 300(만 원)이었다”고 언급했다. 박사 조주빈이 언급한 내용은 2018년 9월 벌어진 신세경·윤보미 숙소 몰카 사건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조주빈의 얘기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연예인 몰카를 자신이 시켰다고 주장한 1월 즈음에 조주빈은 박사방에서 주진모 휴대전화 메시지 유출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렇지만 지난 4월 주진모, 하정우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일당이 검거되면서 조주빈 일당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연예인 몰카 관련 언급도 조주빈의 허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 유승철 기자 (phototimesnew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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