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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식자재까지 진출, 지역상인들 비난
2012/03/18 17: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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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대형 식자재마트 대상베스트코(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입점 저지를 위한 집회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렸다. 주변 상인들과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대상베스트코가 대형 상점을 앞세워 지역 상권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며 입점 반대 구호를 외치고 나섰다.

 기사를 제보한 한 시민은 “경기불황으로 현상 유지하기도 어려운데 대기업의 탐욕으로 지역 중소상인들을 더 어렵게 만들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대상베스트코는 대상이 지난 2010년 2월 식자재유통업을 목적으로 ‘다물에프에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다물에프에스는 대상이 지분 70%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현재의 ‘대상베스트코’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상베스트코가 식자재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존재한다. ‘대상’이라는 이름은 감춘 채 지역 업체명(배추벌레)을 사용하고 있는 것. 대기업이 운영한다는 점을 알려야 신뢰도를 얻고 영업을 확대하기 수월함에도 불구하고, 간판에서 ‘대상’ 브랜드를 제외한채 지역 중소기업를 가장하고 있다.


 인수된 식자재 업체들은 분명 대상베스트코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대상그룹의 손자회사이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광주·대전·대구 등 전국의 주요 식자재상 20여개를 인수했다.

[ 유승철 기자 (news@phototimes.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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